Abbey Simon(Piano)
Willem van Otterloo
The Hague Philharmonic Orchestra
PHILIPS 1950년대 중반 recording
에비 사이몬(Abbey Simon)
마이너레이블로 인해 손해보는 미국 피아노계의 거장 5인방을 들라면, 비버리지 벤웹스터(Beveridge Benwester), 그란트 요한슨(Grant Johannson), 에비 사이몬(Abbey Simon), 블루스 헝거포드(Bruce Hungeford), 프랭크 글레져(Frank Glazer)이다.
그 중에 에비 사이몬은 VOX레이블을 비롯한 PHILIPS - EMI 레이블에서 그 나마 음반을 남겼기 때문에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이다.
에비 사이몬은 미국 피아노 악파의 대표성을 지닌 데이비드 샤퍼턴의 제자이다. 1922년 미국 뉴욕 태생으로 5살에 데이비드 샤퍼턴(David Saperton)과 요제프 호프만(Josef Hofmann)에게 사사한 미국 피아노 스쿨의 전통파이다. 아울러 헤롤드 바우어와 레오폴드 고도프스키의 레슨도 받는다. 1940년 나움버그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이후 카네기홀과 타운홀에서 데뷔연주를 갖는다.
에비 사이몬은 라벨과 쇼팽을 주축으로 하는 낭만주의적 피아니즘의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던 거장이다. 특히 견고한 피아니즘속에서 스피드와 열정, 부드러움과 우아함이 넘치는 색채미 가득한 그의 피아노 연주는 항상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1950년대 초반 PHILIPS레이블 CONCERT HALL레이블에서 몇 장의 녹음을 남기고 대부분
에비 사이몬의 연주는 미국 VOX레이블에서 다수의 음반들을 남겼는데 그것도 다른 피아니스트들에 비해 10종류 밖에 되지 않는 음반을 남겼다.
필자도 에비 사이몬의 연주를 접하게 된 것이 미국 VOX레이블에서 발매된 라벨 피아노 연주집을 듣고 에비 사이몬의 피아니즘의 세계에 경도된 적이 있었다.
에비 사이몬은 1970년대 중반부터 피아노 교육자로 활동하면서 세계 여러나라를 다니며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고 하였고 미국 줄리어드 음악원, 맨하탄 음악학교 등에서 교편생활을 하였다. 에비 사이몬의 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는데 그중에서 제일 유명한 제자가 바로 오늘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계 미국 피아니스트 프레데릭 추(Frederic Chiu)를 비롯하여 테렌스 융, 한 때 마르타 아르헤리치도 그의 제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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